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룰5 드래프트서 영입한 외야수 아네우리 타바레즈(25)를 방출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외야수 타바레즈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12월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타바레즈를 영입한 바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타바레즈는 시범경기서 주로 김현수의 백업으로 출전했다. 30일 경기서도 김현수와 교체돼 출전했다. 7회 출전해 좌익수를 소화했지만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타바레즈의 시범경기 성적은 29경기 타율 0.292 1홈런 5타점 8도루, 출루율 0.382, 장타율 0.396, OPS 0.778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볼티모어는 타바레즈를 25인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볼티모어가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타바레즈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로스터에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MASN은 "볼티모어는 타바레즈의 스피드를 높이 평가했으나 빅리그 경험이 없다"면서 "애덤 존스, 김현수, 조이 리카드, 마크 트럼보, 크레이그 젠트리 등과 경쟁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만약 오는 4월 1일까지 타바레즈를 원하는 구단이 없을 경우 타바레즈는 보스턴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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