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발' 류현진, 4월 8일 COL 원정서 첫 등판

김동영 기자  |  2017.03.30 09:34
오는 4월 8일 시즌 첫 등판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가운데, 첫 상대가 콜로라도 로키스가 될 전망이다. '투수들의 무덤'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랜든 맥카시가 4선발, 류현진이 5선발이다. 알렉스 우드는 불펜으로 가며, 로스 스트리플링은 롱릴리프로 나선다"라고 전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28일 류현진이 시범경기 네 번째 등판을 마친 후 "류현진이 잘 던졌다. 충분히 잘 준비했고, 우리 팀의 선발투수로 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선발로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우리 선발투수 5명 가운데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긴 부상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다저스의 선발투수 자리를 다시 꿰차는 순간이었다. 당시 LA 타임즈,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 매체들은 류현진이 4선발을 맡고, 5선발 자리를 두고 브랜든 맥카시와 알렉스 우드가 경합한다고 전했다.

이후 이틀이 다저스의 선발진이 모두 확정됐다. 맥카시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순번이 다소 바뀌었다. 맥카시가 4선발, 류현진이 5선발이다.

이로써 다저스의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리치 힐-맥카시-류현진으로 구성됐다. 좌완-우완-좌완-우완-좌완으로 이어지는 밸런스는 최상급이다.

자연스럽게 류현진의 첫 선발 등판 일자도 정해졌다. 다저스의 시즌 다섯 번째 경기인 4월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

다저스는 오는 4월 4일(현지시간 4월 3일 월요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7일까지 개막 4연전을 펼치고, 8일부터 콜로라도 원정을 떠난다. 이 8일 콜로라도전이 류현진의 첫 선발 등판일이 된다. 원정 3연전의 첫 판에 등판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콜로라도전 통산 5경기에 나섰고, 3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는 한 경기에 나섰다. 2014년 6월 7일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지만, 적어도 류현진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는 셈이다.

류현진은 돌고 돌아 다저스의 선발진에 합류했다. 이제 첫 등판 일정도 윤곽이 잡혔다.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서는 류현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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