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무리뉴 "시즌 중 친선전 강력하게 반대한다"

김지현 기자  |  2017.03.30 10:49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시즌 중에 치르는 친선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드러냈다. A매치 기간 동안 친선전을 치르면서 생긴 선수들의 부상으로 분통을 터트린 것이다.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친선전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대표팀의 친선 경기는 마지막 과정 전에 하는 것만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유로 혹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친선전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시즌 중에 예선 경기와 함께 친선전을 잡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이 뿔이 난 것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소속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대표팀에 소집된 필 존스는 지난 23일 독일과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실시한 훈련에서 발가락을 다쳤다. 이어 스몰링도 A매치 기간 동안 왼쪽 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핵심 중앙 수비수 두 명이 부상을 당하자 무리뉴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두 명의 중앙 수비수는 경기 전에 실시한 잉글랜드 캠프에서 부상을 당했다. 부상 선수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맨유에서 13명의 선수가 나라의 부름을 받았다. 이중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르코스 로호, 세르히오 로메로는 남미에서 잉글랜드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긴 시간 비행으로 인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은 A매치 기간 동안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장 4월1일에 열리는 웨스트브롬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문제다.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브롬을 보면 1명의 선수만 국가대표팀의 의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연습할 시간이 많았고 휴식도 취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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