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월 2일 FC서울과 '전설매치'.. 진정한 챔피언 가리자

심혜진 기자  |  2017.03.30 14:21
/사진=전북 제공



2016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와 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서울이 '맞짱'을 뜬다.

전북의'전'과 서울의'설'을 더해 '전설매치'로 불리며 K리그 빅매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경기가 오는 4월 2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3라운드에서 인천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한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선두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빼앗긴 아픔을 되갚아 주며 아시아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재성과 이승기의 부상으로 빠진 미드필더라인에는 '패스 마스터' 김보경이 지난해 서울과의 경기에서 기분 좋은 득점을 올린 신예 장윤호와 짝을 이뤄 중원 장악에 나선다.

또 K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캡틴' 신형민이 수비 앞선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다.

수비에서는 2경기연속 무실점으로 안정된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김진수-이재성-김민재-이용 포백 라인이 재가동돼 FC서울의 데얀, 박주영 공격라인을 봉쇄한다.

최강희 감독은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다"며 "부상자들이 많아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팬들이 바라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전북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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