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류’가문이 리그 최고 집안

채준 기자  |  2017.03.30 14:32
경륜의 류가문 에이스 류재열(왼쪽)과 성가문 기둥 성낙송/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제공


경륜 최고의 가문은 당분간 류재열-류재민의 '류' 가문이다.

경륜에는 형제선수가 많다. 총 541명의 등록 선수 중 27명(사촌포함)이 형제 선수다. 경륜선수는 프로인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경륜 선수들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이클 선수로 볼 수 있다.

이들 중 최강은 성정환(29세, 21기, A2등급)·성낙송(27세, 21기, SS등급)의 ‘성’가문과 류재민(32세, 15기, S2등급)·류재열(30세, 19기, S1등급)의 ‘류’ 가문이다.

성가문과 류가문의 대결은 우열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성정환, 낙송 형제의 경우 형인 정환이 188위로 A2급에 머무르고 있지만 동생 성낙송은 슈퍼특선급에서도 현재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른바 최강 전력이다. 여기에 맞서는 ‘류’가문은 형제가 모두 특선급이다. 동생 류재열은 전체 랭킹 13위를 기록중이고 형 류재민도 48위에 랭크돼 있다. ‘성’ 가문은 압도적인 1위 성낙송의 선전이 장점이고 류가문은 형제 모두가 상위권이라는 장점이 있다.

계량된 평가 기준인 상금 순위를 찾아봐도 큰 차이는 없다. 2017년 상금 순위로 보면 성낙송은 전체 5위를 기록했다. 류재열은 10위, 류재민도 22위를 기록중이다. 우수급인 성정환은 117위를 마크 했다. 기록상으로는 우위를 평가하기 어렵다.

하지만 상대전적으로 보면 우열이 가려진다. 류가문이 성가문을 압도한다. 가문 대결에서 에이스 성낙송과 류재열은 10번 만났다. 상대전적에서 성낙송은 2번 앞섰고 류재열은 8번 빨랐다.

경륜 전문가들은 “경륜은 특성상 개인적인 실력 외에 작전이 중요하다”며 “현재 압도적인 1위인 성낙송과 류재열-재민 형제의 대결은 꾸준히 벌어질 것이다. 만약 류가문이 더욱더 분발한다면 경륜에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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