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천우희 "김남길, 영민하고 똑똑하다"

이경호 기자  |  2017.03.30 16:59
배우 천우희/사진=스타뉴스


배우 천우희가 김남길과 영화 '어느날'에서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천우희는 30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김남길과 호흡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할 게 없다. 크랭크인부터 끝날 때까지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본인만 연기하려는 분들이 있다거나, 자기 캐릭터만 생각해 주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데 선배님은 (촬영장) 전체를 볼 줄 알았다. 배려도 해주고 그랬는데, 대장같은 느낌이 있었다. 촬영, 조명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길 오빠가 저보다 선배님이신데,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고 하면 영민함과 똑똑함이다"며 "정말 똑똑하시다. 그런데 그걸 어필하거나 드러내지 않고, 연기에 녹여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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