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현중, 자초한 치명적 위기..복귀 빨간불(종합)

김현중 측 "면허정지 처분, 이유야 어쨌든 잘못 인지하고 반성"

윤성열 기자  |  2017.03.30 21:41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로써 지난 2월 만기 전역 후 타진해온 김현중의 연예계 복귀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30일 경찰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 26일 오전 2시께 서울 송파구 자택 인근 노상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차량 신호 대기 중 술에 취해 잠이 든 김현중은 뒤차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현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집 근처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주차 관리하는 분에게 다른 장소로 이동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운전대를 잡았다"며 "1km도 안 되는 거리였지만 차를 끌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단속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음에 따라 당분간 연예계 복귀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11일 21개월 간의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그는 한동안 활동 재개를 모색해왔다. 폭행, 친자확인 등 전 여자친구 A씨와의 법적 공방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지만, 최근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며 복귀에 더욱 탄력을 받는 듯했다.

이에 오는 4월 29일 전역 후 첫 팬 미팅을 갖고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또 한 번 신중치 못한 선택을 함으로써 컴백 여부 자체에 먹구름이 꼈다. 스스로 위기 상황을 자초한 셈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이유가 어쨌든 술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은 잘못"이라며 "본인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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