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 연' 김동성 "장시호와 동거설은… 최순실 협박에"

이슈팀   |  2017.03.31 17:09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37)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재센터 지원 의혹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10회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세례를 받으며 자리를 뜨고 있다. /사진=뉴스1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동성씨(37)가 과거 최순실씨(61)의 조카 장시호씨(38)와 연인 관계였지만 동거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31일 열린 장시호씨와 최순실씨 및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6)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동성씨는 '장시호씨와 2015년에 사귄 적이 있느냐'는 장씨 측 변호인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영재센터 전무이사였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규혁씨는 "장시호씨와 김동성씨가 남녀 관계로 만났다. 영재센터는 그 관계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장시호씨 역시 지난 10일 "2015년 1월 김동성씨가 저를 찾아와 교제를 한 건 사실이다"며 인정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동성씨는 강하게 부인했다. 김동성씨는 "지난 2015년 3월 24일 전까지 아내와 이혼을 하려던 힘든 상황에서 기댈 수 있는 장시호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면서 "이 내용, 그리고 이후에 최순실씨와 장시호씨로부터 받은 문자를 보면 사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장시호씨와 사귀면서 영재센터 설립을 구상했다'는 주장에 "거짓말이다"고 부인한 뒤 "2014년 장시호씨가 SNS를 통해 제게 연락을 했다. 이어 '네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으니 밥을 같이 먹자'고 한 적은 있다"고 했다.

김동성씨는 과거에 교제한 경험은 인정했다. 김동성씨는 "1999년에서 2000년까지 장씨와 1년 정도 연인 관계였다"고 인정한 뒤 "당시 장시호씨의 이모인 최순실씨에게 3~4번 정도 인사를 드렸다. 2000년에 장시호씨와 헤어지고 난 뒤에는 서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15년 3월 영재센터를 하지 않겠다고 하자 최순실씨와 장시호씨, 그리고 김종 전 차관으로부터 "왜 안 하려 하냐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2015년 3월 24일 이후에는 보복성 연락이나 협박도 받았다"고 증언했다.

김동성씨는 "장시호씨가 자신의 아들에게 스키를 가르치는 코치를 좋아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자신을 떠났다고 했다. 장시호씨는 (그 남자에게) 자신이 뭔가를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사단법인을 만들겠다고 했다"고 한 뒤 마지막 발언으로 "제가 갖고 있는 문자메시지로 (장시호씨와 사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런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 제 아이디어로 영재센터를 설립했다면 제가 거기에서 굳이 나올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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