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라인업·선발' 맞아떨어진 롯데의 승리

창원=김지현 기자  |  2017.04.01 20:42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가 지긋지긋했던 NC 다이노스와의 악연을 끊어냈다. 작전, 라인업, 선발로 이어진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낸 값진 승리였다.

롯데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016년 4월29일부터 이어진 NC전 1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 NC에게 5-6 석패를 당했다.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승리는 쉽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가 중심을 잡아줬다. 손아섭과 최준석이 잘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3번과 5번 타자로 출전했던 손아섭과 최준석은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중심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에 따라 조원우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최준석 대신에 김대우를 6번 지명타자로 배치했다. 이러한 변화는 롯데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 롯데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과 이대호가 각각 볼넷과 사구로 출루했다. 이때 김문호가 번트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김대우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선발 이재학을 강판시키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조원우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여기에 2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영건 김원중의 활약도 눈부셨다. 당초 롯데의 2선발은 박세웅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박세웅을 4일 홈개막전에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4선발 김원중을 2선발로 옮겼다. 이러한 롯데의 계산이 적중했다. 김원중은 동안 95구를 던져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NC 타선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가면서 데뷔 첫 승리를 낚았다.

작전, 라인업, 선발이 착착 맞아 돌아가면서 롯데는 1승 그 이상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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