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영 "'김과장' 남궁민, 대본 손에서 놓지 않아"(인터뷰①)

KBS 2TV 수목 드라마 '김과장' 오광숙 역

윤성열 기자  |  2017.04.03 11:59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임화영이 KBS 2TV 수목 드라마 '김과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남궁민의 연기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임화영은 3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남궁민에 대해 "대본을 항상 보며 손에서 놓지 않는다"며 "항상 노력하시는 모습을 뒤에서 봤다"고 말했다.

임화영은 이어 "김성룡에 대한 캐릭터를 항상 연구하고, 상대 캐릭터와 붙었을 때 어떻게 연기할지 많이 고민하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임화영은 '김과장'에서 군산 덕포흥업에서 경리로 일하며 김성룡(남궁민 분)을 돕는 오광숙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임화영은 "선배(남궁민)와 군포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선배님이 많이 배려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임화영은 "선배에게 불편한 게 있는지 물었더니 '전혀 없다. 잘 놀면 된다'고 하시더라"며 "상대방을 되게 편하게 해주시면 연기하셨다. 난 광숙이스럽게 장난을 치고, 선배는 김과장스럽게 호흡을 맞췄다"고 말했다.

임화영이 출연한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일명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지난 1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대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 3월 30일 종영했다.

임화영은 극 중 신스틸러로 맹활약하며 매회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임화영은 '김과장'에 대해 "사이다 같은 드라마이자 타인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따듯한 드라마"라며 "즐겁고 감사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나에겐 너무 감사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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