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결과] 이재명 "아쉽지만 문재인 승리 축하, 성공 빈다"

김우종 기자  |  2017.04.03 20: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선에서 3위에 그친 뒤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문재인 후보는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선출 대회에서 60.4%의 득표율을 기록,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22%로 2위를 차지했다. 안희정 후보는 17.3%로 3위, 최성 후보는 0.3%로 최하위였다.

누적 득표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93만6419표로 득표율 57%를 기록했다. 안희정 후보는 35만3631표, 득표율 21.5%로 2위, 이재명 후보는 34만7647표, 득표율 21.25%로 3위, 최성 후보는 4943표, 0.3%로 4위였다.

뉴스1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대선 후보 선출대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개시치고는 괜찮았다. 과반을 저지했으면 좋겠지만 아쉽다. 한편으로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민주당 중심으로 한 정권 교체가 국민의 열망을 담아 성공하길 빈다. 당원으로서 정권교체의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문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저는 이제 기초단체장이라 삐끗하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당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지금까지 각자의 역할을 정했다. 경쟁 과정에서 생겼던 작은 상처들은 빨리 치유하고 하나의 팀, 동료로서 같은 길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0.3%p 차로 3위를 한 것에 대해 "3등이나 2등을 한들 무슨 차이가 있느냐"면서 "그래도 일반 여론조사보단 2배 가까운 지지를 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재명에게 준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이게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부터 새로운 역사를 향해 뛰어 갑시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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