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맨' 테임즈, 개막전서 2루타-2타점.. 팀은 5-6 패

김동영 기자  |  2017.04.04 08:39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2루타 한 방을 터뜨리며 2타점을 기록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릭 테임즈. /AFPBBNews=뉴스1



NC 다이노스에서 뛰다 빅리그로 돌아간 에릭 테임즈(31, 밀워키 브루어스)가 비교적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마쳤다.

테임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리그 NC에서 뛰었다. 3년간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하며 NC의 공격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 OPS 1.287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찍었다. 역대 최초 40-40 클럽에도 가입했다.

2016년 시즌을 마친 후 테임즈는 미국 복귀를 결정했다. 그리고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었다. 4년차 옵션을 더하면 2250만 달러다. 한국으로 오기 전까지 실패한 유망주였지만, 금의환향한 셈이다.

시범경기에서는 22경기에서 타율 0.263, 1홈런 5타점 10볼넷, 출루율 0.364, 장타율 0.404, OPS 0.771을 올렸다. 무난한 기록이었다.

이후 이날 정규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0-2로 뒤진 3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다만, 후속 라이언 브론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진루는 없었다.

0-4로 뒤진 5회말에는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무사 만루에서 조나단 비야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2-4로 추격했다. 이어 테임즈가 나섰고, 우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4-4 동점을 만드는 2루타였다. 트래비스 쇼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아 역전 득점도 만들어냈다.

5-6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후 맞이한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배터 박스에 섰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이날 콜로라도에 5-6으로 패했다. 2회초 2점, 4회초 2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5회말 5점을 뽑으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초 다시 두 점을 허용하면서 5-6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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