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막전서 4타수 1안타.. 팀은 역전패

심혜진 기자  |  2017.04.04 11:33
추신수./AFPBBNews=뉴스1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2017시즌 개막전서 안타 하나를 때려냈다. 하지만 팀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개막전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5-8로 역전패했다.

1회말 카를로스 고메스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추신수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텍사스는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첫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주자가 지워진 상황에서 코리 클루버의 4구 커브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3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83마일 커브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5-3으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섰다. 세 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상대는 여전히 클루버. 추신수는 5구 91마일 커브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서 안타를 때려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클래블랜드 세 번째 투수 분 로건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마자라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텍사스가 5-8로 역전패했다. 텍사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오도어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클리블랜드가 3회 린도어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자 텍사스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또 대포가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고메스가 초구를 받아쳐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오도어가 연타석 홈런를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클래블랜드가 호세 라미레즈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에는 다르빗슈의 연속 폭투가 나오면서 한 점을 더 헌납했고, 8회 엔카나시온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이 됐다.

그리고 5-5로 맞선 9회 클리블랜드가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1사 2루서 알몬테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산타나와 브랜들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8-5가 됐다.

텍사스는 9회말 1사 후 앤드루스의 3루타로 기회를 살렸지만 프로파와 고메스가 연속 삼진을 당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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