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상미, 나홀로 포상휴가 포기 속사정

윤성열 기자  |  2017.04.04 09:42
/사진=스타뉴스


배우 남상미가 KBS 2TV 수목 드라마 '김과장' 포상 휴가에 참석하려다 돌연 포기했다.

4일 남상미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에 따르면 남상미는 이날 오전 필리핀 세부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남상미의 담당 매니저도 함께 공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당일까지 남상미의 자택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밤새 고열 증세를 보인 딸의 건강이 염려 돼 돌연 이날 오전 휴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알 이엔티 박지영 대표는 스타뉴스에 "(남)상미의 딸이 어제오늘 열이 나고 아팠다"며 "촬영 일정이면 남편이나 어른들에게 맡기고 갈 텐데, 아무래도 놀러 가는 거니까 상미가 엄마로서 마음이 좀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담당 매니저로부터 '남상미가 도저히 마음이 불편해서 못 갈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상미가 매니저에겐 다녀오라고 했다더라. 너무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제작진에게 사정을 잘 말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남상미는 지난 달 30일 인기리에 종영한 '김과장'에서 TQ그룹 경리부 대리 윤하경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김과장' 스태프들과 인연이 남달라 종영 후 포상휴가에도 참석할 계획이었다. 앞서 소속사 측은 "남상미의 결혼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조선 총잡이' 스태프들이 '김과장' 팀들과 대부분 같다"며 포상 휴가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이번 포상 휴가에는 남상미를 비롯해 김성룡 역의 남궁민, 서율 역의 준호, 홍가은 역의 정혜성 등 '김과장' 주연 4인방이 모두 불참하게 됐다.

한편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일명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지난 1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대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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