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올해의 여전사' 노리는 박정아

채준 기자  |  2017.04.04 11:17
박정아(오른쪽)가 턴 지점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1위 쟁탈전을 펼칙로 있다/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인류역사상 강한 여성들에게는 별명이 붙었다. 전설 속의 여성 무사들은 ‘아마조네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은 ‘철녀’로 불렸다. 경정에서는 ‘여전사’란 호칭이 있다. 박정아(38.3기)가 올해의 ‘여전사’를 노리고 있다.

경정은 승마와 함께 남녀가 경쟁하는 유이한 스포츠로 수면의 격투기라는 별칭도 있다. 이번시즌에도 미사리 여전사들은 남자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시즌 가장 주목 받는 여전사는 박정아다.

3월말 기준 박정아는 다승 공동 2위를 달리면서 발군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박정아는 현재 9승으로 다승 1위 김동민(6기, 39세, A2등급)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승률은 40.9%, 연대율은 59.1%, 삼연대율은 95.5%다. 삼연대율만 놓고 본다면 출전하는 대부분의 경주에서 3위권내 입상을 하고 있어 삼복승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다.

박정아는 2004년 데뷔하여 2004년, 2008년을 빼고는 모두 10승 이상을 기록해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박정아는 2013년 29승으로 개인 최다승 기록을 작성하며 최고의 해를 맞는다. 이후 박정아는 꾸준히 20승 정도의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개인 통산 225승으로 여자선수 중 누적 최다승을 기록 중이며, 전체 경정선수 중 다승 23위에 올라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박정아는 순발력과 선회력이 우수하고 노련한 경주운영 능력을 보유한 만큼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300승 고지를 밟을 것이다”고 입을 모은다.

여전사들 중에는 박정아 외에도 박설희(6승, 다승 8위)가 이지수(5승, 다승 16위), 12기 김인혜(4승, 다승 17위)등도 다승 부문 20위 안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남자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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