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커쇼 "7년 연속 개막전 선발, 미친 짓이다"

심혜진 기자  |  2017.04.04 12:01
커쇼./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4일(이하 한국시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개막전 선발은 대단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7년 연속은 미친 짓이다. 나는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개막전에서 호투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던지는 것이 재밌다. 기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커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개막전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4-3 대승을 거뒀다.

7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지난해까지 커쇼의 개막전 성적은 4승 무패였다. 팀은 커쇼가 등판한 개막전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 기록을 올 시즌도 이어가게 됐다.

커쇼는 개막전에서만 평균자책점 0.99를 기록,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동료들에 대해서 커쇼는 "다저스는 정말 재밌는 팀이다. 동시에 선수들 모두 여기에 모인 이유를 알고 있다. (이 선수들과 함께)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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