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이대호, 타선 중심 잡아줘 큰 효과"

부산=김지현 기자  |  2017.04.04 21:23
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홈 개막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이대호를 치켜세웠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홈개막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넥센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대호의 활약이 빛났다. 이대호는 홈 복귀전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복귀 신고를 제대로 했다. 지난 2011년 9월22일 SK전 이후 2021일 만에 사직에서 기록한 홈런이었다.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박세웅도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홈 개막전에 승리를 가져다 드릴 수 있어 좋다. 이대호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것이 큰 효과라고 생각한다. 부담 있는 첫 개막전에 박세웅이 멋진 호투를 보여줬다. 팀이 뭉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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