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자서전이라니 사실무근"..영화론 위해 佛집필진 방한

김현록 기자  |  2017.04.05 09:48
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홍상수 감독의 영화세계를 다루는 연구서 발간을 위해 프랑스 집필진이 한국을 찾았다.

영화제작사 전원사 측 관계자는 5일 스타뉴스에 "프랑스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세계와 관련한 학술 연구서 발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이름 높은 홍 감독의 작품세계를 연구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 영화의 주요 스태프를 비롯해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이들 프랑스 집필진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세계를 다루는 것일 뿐 홍상수 감독 개인의 자서전 발간을 준비한다니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홍상수 감독의 자서전이 발간된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고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홍상수 감독은 "사랑하는 사이"라며 지난해 제기된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 스캔들을 최근 공식 인정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는 별개로 홍상수 감독은 2010년 '하하하'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상,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로테르담영화제 황금표범상, 지난해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영화제에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세계적 영화감독이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김민희가 홍 감독의 19번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는 6월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는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를 출품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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