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JYP연습생 딸 시은, 지금 고생해야 발전"(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2017.04.05 12:59
/사진제공=NJP엔터테인먼트


가수 박남정(51)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연습생 겸 아역배우로 활동 중인 자신의 딸 시은(17) 양을 향해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박남정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JYP 소속 연습생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딸 시은 양을 언급하며 "요즘 학업과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느라 바쁘다"라고 말했다. 박남정은 "그래도 지금 고생을 해야 나중에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조언했다.

딸 시은은 지난해 12월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박남정은 "사실 이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향후 행보에 대해 고민을 하던 시점에 JYP에서 바로 계약 제의가 왔고 고심 끝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남정은 "시은이가 고1이고 학교 생활도 충실히 하면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정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박남정과 딸 시은 /사진=이기범 기자


박남정은 "처음에는 (딸의) 가수 활동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연기에 재능이 있다는 것 역시 알게 됐다"며 "연기를 할 때 특히 감정 이입을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남정은 이와 함께 시은 양이 연습생의 길을 걷고 있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분명 제 입장에서 시은이에게 알려주지 못하는 것들을 학교에서 알려주는 것 못지 않게 (JYP에서도) 많이 알려주더라고요.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정말 고생하는 게 보이죠. 그런데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것만큼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했어요. 무언가에 몰두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고 많이 응원해주고 싶죠. 특별히 옆에서 쓴소리를 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알아서 열심히 하니까요.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율동이 나오면 하루종일 그 프로그램만 봤는데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보긴 봤어요. 그리고 알아서 (연예인의 길을) 택했고요. 정말 독기를 품고 노력을 해요."

박남정은 이와 함께 "사실 시은이가 JYP 들어간 이후에 부녀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안도 많이 들어왔는데 다 거절했다"며 "시은이가 나로 인해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박남정은 5일 신곡 '멀리가요'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멀리가요'는 박남정이 곧 발표할 새 미니앨범의 선 공개 곡이며 깊은 감성을 담은 발라드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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