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레일리, 책임감 갖고 경기 나서고 있다"

부산=김지현 기자  |  2017.04.06 17:24
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1선발 브룩스 레일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다.

레일리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전날 우천으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당초 롯데는 노경은을 선발로 예고했다. 하지만 경기가 순연되면서 노경은을 건너뛰고 레일리로 선발을 변경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래 쉬고 나가는 것이다. 레일리가 정상적으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롯데의 1선발이다. 김원중, 박진형, 박세웅 등 젊은 선수들이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롯데가 레일리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1선발로서 팀의 마운드가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상황이다.

레일리는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서 5⅓이닝 동안 102구를 던져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관리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이에 대해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가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NC와의 경기에서도 전력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믿음을 보였다.

한편 조원우 감독은 7일 LG전에서 김원중을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김원중은 지난 1일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낚았다. 하지만 경기 중 발목에 강습 타구를 맞았지만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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