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순항' 레일리, 넥센전 7이닝 5K 1실점 호투

부산=김지현 기자  |  2017.04.06 20:43
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을 틀어막으며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레일리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0구를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레일리는 12-1 앞선 8회초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초 서건창과 이정후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윤석민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초도 위기 없이 막았다. 2사 후 허정협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김하성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3회초는 삼자범퇴였다. 박동원, 서건창, 이정후를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4회초 이택근을 땅볼로,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태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견제로 김태완을 잡으면서 세 타자로 막았다.

5회초 첫 실점을 허락했다. 김민성에게 땅볼을 솎아냈으나 허정협에게 홈런을 헌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하성과 박동원을 연달아 아웃 시켰다. 잠시 주춤했지만 레일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6회초와 7회초 넥센에게 점수를 허락하지 않으면서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레일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8회초 이명우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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