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행' 김민식 "나는 대단한 선수 아냐.. KIA에 빨리 적응할 것"

광주=김동영 기자  |  2017.04.07 13:33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KIA로 이적한 포수 김민식.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각각 4명의 선수를 바꿨다. 핵심은 외야수 노수광(27)과 포수 김민식(28)이다. KIA는 김민식을 얻으며 포수를 보강했다. 김민식은 새 팀에서 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IA는 7일 "이성우와 이홍구(이상 포수), 윤정우, 노수광(이상 외야수)을 SK 이명기(외야수), 김민식(포수), 최정민, 노관현(이상 내야수)과 맞바꾸는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밝혔다.

KIA 오현표 운영실장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트레이드가 언급됐다. '한 번 검토해보자'고 했고, 바로 트레이드가 진행됐다. 서로 카드를 맞추다보니 이렇게 4대4 트레이드가 됐다. 보내서 아쉬운 선수도 있지만, 트레이드가 다 그렇지 않나. 서로 윈윈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김민식이다. 지난 2012년 SK에 입단한 우투좌타 포수인 김민식은 상무를 다녀왔고, 2015년부터 SK 1군에서 얼굴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6년 시즌에는 1군 붙박이로 뛰었고, 88경기에서 타율 0.257, 2홈런 14타점, OPS 0.720을 올렸다.

여기에 수비가 좋다는 평가다. 블로킹이 좋으며, 지난 시즌 40.4%의 좋은 도루저지율도 보였다. 상대적으로 안방의 수비에 고민이 있었던 KIA가 원했던 그런 자원이다.

이제 KIA는 김민식-한승택(23)-신범수(19)로 1군 포수진을 꾸릴 전망이다. 김민식은 만 28세의 나이에 단숨에 KIA 1군 포수진 최고참이 됐다. SK에서는 이재원의 백업이었지만, KIA에서는 주전으로 뛸 수 있다.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후 김민식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에 통보를 받았다. 얼떨떨하다. 구단에 인사를 하고 지금 광주로 내려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SK보다 KIA에서 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는 말에는 "나는 대단한 선수가 아니다. 결국 KIA에 가봐야 아는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내가 뭐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저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민식은 "KIA가 현재 분위기도 좋고 잘하고 있다. 팀에 빨리 적응할 것이다. KIA가 좋은 성적 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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