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헥터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역시 베테랑"

광주=김동영 기자  |  2017.04.07 21:24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한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선발 헥터가 완투승을 따냈고, 타선도 필요할 때 터졌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헥터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4-2로 승리했다.

선발 헥터는 9이닝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완투승을 따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2일 kt전 이후 187일 만에 따낸 완투승이다. 경기수로 치면 두 경기 만에 기록한 완투승이다. 시즌 2연승도 따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고, 김주형이 3타수 1안타 2타점, 김선빈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았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안치홍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서동욱은 번트 안타 하나로 팀 승리의 물꼬를 텄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헥터의 노련미가 돋보인 경기였다. 역시 베테랑다웠다. 타자들도 찬스에서 집중력 있게 점수를 잘 뽑아줬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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