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이상민 감독 "라틀리프, 성실하게 잘해줬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2017.04.08 16:58
이상민 감독. /사진=KBL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수훈 선수로 라틀리프를 뽑았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든든히 버텨준 것이 크다고 생각했다.

삼성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전자랜드와의 5차전에서 90-73으로 승리했다. 3승2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삼성은 고양 오리온과 격돌한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라틀리프는 24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크레익은 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재다능을 뽐냈다. 임동섭은 13점(3점슛 3개)을 기록하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고 문태영은 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오랜만에 외곽이 들어갔다. 그래서 초반에 우위를 점했다. 아쉬웠던 것은 프레스에 대한 준비를 했는데 다른 것을 하다가 당했다. 경기력이 그나마 올라왔던 것에 위안을 삼는다. 정신력, 집중력이 중요하다. 체력적으로 어렵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전, 5차전에서 삼성의 농구를 찾았다. 마지막에 트랩 수비에 당황했다. 오리온이 트랩을 많이 쓰기 때문에 준비를 해서 매끄럽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8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4강전이라 선수들이 8년 전에 선수 시절에 4강에 갔을 때보다는 감독이라 느낌이 색다르다. 다시 한 번 팀을 정비해 결승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6강 수훈 선수로 라틀리프를 꼽았다. 그는 "선수들이 다 잘했다. 그래도 라틀리프가 꾸준하고 성실하게 제 역할을 해줬다. 안에서 든든하게 버텨줘 외곽에서 기회가 많이 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몫을 하는 선수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해줘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4강에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4강 상대에 오리온에 대해서는 "타짜들이 많다. 속공 전환 속도도 빠르고 3점슛도 모두가 던질 수 있다. 시즌 때 오리온을 만나면 고전했다. 수비적인 것을 생각해야 겠다. 최대한 3점슛을 허용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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