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역전승' 롯데 조원우 감독 "승리 의지 보여준 경기"

부산=한동훈 기자  |  2017.04.08 21:06
롯데 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가 오승택의 9회말 굿바이 투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의 7연승을 가로막았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서 8-6으로 승리했다. 4-6으로 뒤진 9회말 무려 4점을 뽑았다. 오승택은 6-6으로 맞선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1회부터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재빨리 안정을 찾고 5회까지 잘 막았다. 87구를 던지며 산발 5피안타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패스트볼 33개, 슬라이더 25개, 포크볼 24개, 커브 5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5km/h를 기록했다.

경기 후 조원우 롯데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경기다. 전날 역전패를 당했지만 어제 오늘 이기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귀중한 1승이다. 김원중, 박진형도 잘 던졌다. 불펜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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