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황선홍 감독 "포기하지 않고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심혜진 기자  |  2017.04.10 16:57
황선홍 감독과 이석현./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11일 오후 7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웨스턴 시드니와 ACL F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서울은 3연패로 F조 최하위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은 조별리그를 통과할 기회가 있다.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상대팀 웨스턴 시드니에 대해서 "수비에서는 조직적인 면이 뛰어난 팀이다. 또 역습을 진행하는 속도도 매우 빠른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측면의 선수들도 빠르고 활동량이 많기에 잘 경계해야 한다. 우리로서는 승리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경기다. 목표 달성을 위해 다소 모험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황선홍 감독과 동석한 이석현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홈에서 졌던 것을 만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겨야만 다음 기회를 볼 수 있는 상황이기에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를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승점 3점을 따야만 다음 기회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뒤로 하고 팀 전체의 목표만 생각하려 한다. 먼저 실점하면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수도 있기에 미드필더로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하며 승리에 공헌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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