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성공' 상하이샐비지 사장 "미수습자 가족 위로 됐으면"

심혜진 기자  |  2017.04.12 09:41
상하이샐비지 홍총 대표./사진=뉴스1



세월호 인양 작업을 마친 상하이샐비지의 홍총 사장이 미수습자 및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인양이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홍총 사장은 11일 목포신항만 취재지원센터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에 대한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홍총 사장은 "단순히 세월호를 들어올리는 작업이 아니었다. 인양이라기보다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일을 했다. 우리에게도 크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상하이샐비지는 지난 2015년 8월 해양수산부와 인양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약 20개월 동안 세월호 인양이 진행됐고 11일 오후 세월호가 목포신항만에 거치되면서 작업을 마무리했다.

홍 사장은 "인양 작업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았다. 제일 어려웠던 것은 33개의 리프팅 빔을 선체에 설치하는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작업이 지체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수습자 및 유가족로 인해 포기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홍총 사장은 "미수습자 가족이 와서 제 손을 잡은 적이 잊혀지지 않았다. 그때 저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반드시 세월호를 인양해서 집으로 돌려보내야 겠다고 생각했다.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인양을 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사장은 "세월호의 인양은 세계 치초로 33개의 리피팅 빔을 연결하는 기술을 사용했다. 또 잭킹바지선 2대를 이용해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놓은 것도 최초다. 인양 역사상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인양 과정에서 잠수부를 비롯한 작업자 모두에게 인명피해가 없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미수습자도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없어야겠다고 생각해 안전관리 규정을 엄격히 관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총 사장은 "선체를 안전하게 인양해서 집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했는데 오늘 약속을 지켰다. 그동안 저희에게 많은 지지와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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