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오세근 "박재한·문성곤 너무 잘해줬다"

안양=김지현 기자  |  2017.04.12 21:18
오세근. /사진=KBL



안양 KGC 오세근이 후배 박재한과 문성곤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2-73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오세근은 16점 5리바운드 4스틸로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오세근은 "힘들 것이란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상대가 강하게 나와 힘들었다. 2, 3쿼터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3쿼터에 잘해서 점수를 벌렸다. 박재한과 문성곤이 너무 잘해줘서 막판까지 여유있게 갔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 3쿼터에 KGC가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사익스와 사이먼이 워낙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모비스를 압도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2, 3쿼터에 여유롭게 경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모비스가 3점슛이 강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심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쿼터 함지훈에게 득점을 많이 내준 것에 대해서는 "밀러가 저를 맡았기 때문에 (양)희종이 형과 미스매치가 있었다. (함)지훈이 형에게 속공 득점을 많이 줬고 초반에 어이없는 파울로 자유투 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집중을 했던 것 같다. 지훈이 형만 막는 것보다 다 도와준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것이 잘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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