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정원관, 17살 연하 아내와 죽음 이야기하며 '눈물'

조연을 인턴기자  |  2017.04.12 21:18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정원관이 17살 연하 아내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정원관-김근혜 부부는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정원관과 김근혜는 료칸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김근혜는 영화 얘기를 꺼냈다. 김근혜는 정원관에게 영화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역할을 맡은 배우가 했던 대사를 이야기했다. "죽기 전에 나랑 하고 싶은 거 다 해 보자"라는 대사였다.

김근혜보다 17살이 많은 정원관은 자녀 정아인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정원관은 "아이가 스물다섯일 때 자신이 여든이 넘을 걸 생각하니 막막하다"고 말했다.

정원관은 "내가 건강해서 아인이 시집갈 때 당당히 행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도를 자주 해"라고 말했다. 이 얘기를 들은 아내 김근혜도 눈물을 흘렸다.

정원관의 어머니도 나이 차이가 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일찍 혼자가 됐다고 했다. 김근혜는 그런 시어머니를 보며 "남 일 같지 않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김근혜는 "우리의 나이 차이를 그렇게 슬퍼할 일은 절대 아닌 것 같아"라며 정원관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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