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레알 마드리드, 후반 2분 호날두 골로 1-1 동점 추격

김동영 기자  |  2017.04.13 04:57
후반 동점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반 한 골을 내준 후 후반 만회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포르투갈)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2분 터진 호날두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다. 바이에른 뮌헨은 16강에서 아스날을 잡았고, 레알 마드리드는 16강에서 나폴리를 제압했다. 이에 8강에서 '미리 보는 결승전'이 펼쳐졌다.

전반은 바이에른 뮌헨이 앞섰다. 비달이 선제 헤딩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리드했다. 전반 막판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달이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어쨌든 바이에른 뮌헨이 앞선 상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분 미드필드에서 카세미루가 우측의 카르바할에게 스루패스를 찔렀다. 카르바할은 공을 잡은 후 곧바로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에 호날두가 반응했다. 호날두는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슛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노이어 골키퍼가 반응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호날두의 골이었다. 호날두는 특유의 세리모니를 펼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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