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지는 후보 전유물 네가티브를 서로 한다?.. 접전이란 말"

이슈팀   |  2017.04.14 10:34
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사진=뉴스1


“문재인은 국민들의 안보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하고 안철수는 보수와 호남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해야된다”

정두언 전의원이 대선에 나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조언을 남겼다.

정 전의원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는 지금 줄타기를 좀 해야 된다. 보수층에도 좀 추파를 던져야 되고 또 호남에도 던져야 되는데 이게 상충될 수가 있어서 절묘한 줄타기를 잘해야된다. 문 후보는 어쨌든 안보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편견, 본인이 생각할 때 편견으로 생각할텐데. 이걸 빨리 깨주는 것이 숙제다”고 명시했다.

정 전의원은 문재인 후보에 대해 “반문정서라는 게 사실 어떻게 보면 이북 컴플렉스다. 문재인은 좀 안보에 문제가 있다. 종북 아니냐는, 특히 교회세력을 중심으로 그런 고정관념들이 있다. ‘문재인 후보가 나는 대통령 되면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 김정은부터 만나겠다’고 한 것은 굉장히 큰 실책이었던 것 같다. (취지야 어떻든) 국민들한테는 김정은을 인정하고 굉장히 평가한다는 걸로 받아들여진다”고 지적했다.

정 전의원은 담론 없는 네거티브전에 대해 “할 게 없으니까 네거티브 한다. 그런데 네거티브는 지는 후보가 하는 건데 서로 한다는 얘기는 지금 정말 접전이란 얘기고 이게 진흙탕 싸움이 되고 이전투구가 되기 때문에 서로 득도 없고 선거판에 별 영향도 안 준다”며 “네거티브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되는데 서로 그런 걸 못 찾아내는 것 같다. 대부분 후보 본인들에 대한 네거티브가 아니라 주변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다. 그러니까 후보들은 그나마 큰 흠이 없다는 얘기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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