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이대호 "연패 끊어 다행.. 다시 연승 만들 것"

부산=김동영 기자  |  2017.04.14 22:40
결승타의 주인공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재역전 승리를 따내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5)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며 9-6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는 1회말 4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이후 2회초 1점, 4회초 3점, 6회초 1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7회말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7회말 롯데는 김문호의 안타에 이어 문규현이 적시 2루타를 쳐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대호가 전세를 다시 뒤집는 적시타를 날려 6-5를 만들었다. 이후 3점을 더하며 9-5까지 달아났다. 9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경기 후 이대호는 "오늘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다시 연승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짧게 소감과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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