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클래식 시리즈 때 문규현은 다르다.. 오늘 선발 출전"

부산=김동영 기자  |  2017.04.15 16:11
전날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문규현.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전날 좋은 활약을 펼친 문규현(34)에 대한 언급했다. 당장 15일 경기에 선발로 쓴다.

조원우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삼성과 클래식 시리즈를 하면 문규현이 역시 잘한다. 오늘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킨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삼성과 이번 주말 3연전을 '1982 클래식씨리즈'로 치르고 있다. 양 팀은 클래식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롯데는 예전 광고 등을 내보내는 등 예전 분위기를 내고 있다.

그리고 문규현이 날았다. 문규현은 전날 경기에서 7회말 동점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있었던 '클래식 씨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조원우 감독은 "어제 벤치에서도 '클래식 씨리즈에서 문규현은 다르다'라는 말이 나왔다. 문규현이 적시 2루타를 치더라. 오늘은 선발 유격수로 낸다"라고 말했다. 이날 문규현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한다.

이어 이날 벤치에서 시작하는 신본기에 대해서는 "신본기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좋지 않을 때 경기 나갔을 때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벤치에 앉아 있는 것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대주자로 나서 득점을 올렸던 나경민에 대해서는 "센스가 있다. 어제 주루도 잘해줬다. 그것 덕분에 2점이 나지 않았나. 지금 이우민이 워낙 잘하다보니 기회가 없다. 하지만 이우민의 체력 관리도 필요하다. 나경민이 뛰면서 세이브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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