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러프, 고민 좀 해야.. 오늘 7번 DH 출전"

부산=김동영 기자  |  2017.04.15 16:18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다린 러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타순에 변화를 줬다.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는 다린 러프(31)를 7번으로 배치한다. 지난 12일 한화전 이후 두 번째 7번 출전이다.

김한수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러프는 고민이 좀 필요하다. 오늘 쉬어줄까 했는데,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 선발로 쓴다. 7번 지명타자다"라고 말했다.

러프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114, 2홈런 4타점, 출루율 0.250, 장타율 0.250, OPS 0.500에 그치고 있다. 110만 달러를 들여 영입한 선수지만, 시즌 초반 결과가 좋지 못하다.

전날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리기는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병살타를 치고, 삼진을 당하는 등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다. 이에 김한수 감독도 고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구자욱-러프-이승엽의 중심타선의 부진에 대해서는 "카운트 싸움을 어렵게 간다. 이로 인해 자기 스윙을 못 한다.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도록 주문하고 있다. 스윙 세 번 하고 들어오더라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그것이 답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한수 감독은 "될 듯 안 된다. 투타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데, 이게 잘 안 된다. 선발투수들은 제몫을 해주고 있다. 타선이 위축되어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밝고 즐겁게 하도록 주문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이날 삼성은 전날과 다른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이승엽이 4번을 치고, 러프가 7번으로 내려간다. 전날 빠졌던 조동찬이 복귀했고, 배영섭이 7번에서 2번으로 올라왔다.

이에 이날 삼성의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배영섭(좌익수)-구자욱(우익수)-이승엽(1루수)-이원석(3루수)-조동찬(2루수)-러프(지명타자)-이지영(포수)-강한울(유격수)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는 최충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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