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 민주당 "대통령-청와대 재난 컨트롤타워 될 것"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샐비지 직원들이 선체에 외관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고압분사기를 이용해 제거하고 있는 가운데 펄에 덮여 있던 '세월' 글자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문재인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의혹은 남기지 않고 책임은 무겁게 남기는' 정의로운 나라가 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유은혜 수석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모든 국민은 사람이 먼저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고 있다. 그 출발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고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 수석 대변인은 "더불어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직접 국가재난의 컨트롤타워가 돼 일사불란한 재난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또 "작동이 멈춰버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국가위기관리 매뉴얼을 복구 및 보완해 운용하고 국가재난 트라우마 센터 등 재난 이후까지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를 완성하겠다. 이미 각종 재난, 화재, 생활안전 등 각 분야 안전전문가를 영입해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일(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세월호 3주기 바로 다음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는 게 많은 의미를 갖게 해 준다"면서 "오직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선거,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약속하는 선거, 국민의 선택에 책임으로 보답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보여드리는 선거를 약속 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