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찬스에서 좋은 타구 나와 다행.. 더 집중할 것"

부산=김동영 기자  |  2017.04.16 17:23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이원석.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2연패를 끊어냈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6회초 맞이한 찬스를 확실히 살리며 웃었다. 이날 이원석(31)은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올리며 활약했다.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도 세웠다.

삼성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6회초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더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한수 감독은 "두 번 졌다. 오늘은 승부를 볼 것이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감독의 각오가 선수들에게도 전달됐다. 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롯데를 잡았다.

타선에서는 이원석의 활약이 좋았다. 이날 이원석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만들며 팀 공격에 큰 힘을 보탰다. 다린 러프와 함께 팀 내 유이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 경기에서 기분 좋은 활약을 한 셈이다.

경기 후 이원석은 "그 동안 찬스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찬스에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을 계기로 득점권에서 더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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