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박은빈과 이태환이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감금에서 풀려난 오동희(박은빈 분)가 자신을 걱정하며 고군분투한 한성준(이태환 분)과 재회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동희는 다급하게 도망쳐 들어간 곳에서 누군가와 부딪쳐 깜짝 놀랐고, 상대가 한성준(이태환 분)이란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랐다.
한성준은 "걱정하지 말고 일단 기다리고 있어요. 나만 믿고 차분하게 기다려요"라며 동희를 안심시켰다.
동희는 눈물을 흘리며 "뭐 하시려고요 그러다 본부장님까지 다치시면 어쩌려고요"라며 애를 태웠다. 한성준은 걱정하는 동희에게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동희는 성준의 조언대로 다시 방광진(고인범 분)회장에게 당당하게 돌아갔다. 그리곤 방 회장(고인범 분)과 미주(이슬비 분)에게 분노의 일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희는 "아들과 손녀가 어떻게 자신의 할머니를 감옥 같은 곳에 가둬둘 수 있느냐"고 다졌다. 그리곤 "제 어머니와 아버지를 죽게 만든 것도 회장님이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방 회장은 "아니라고 했잖아. 나도 억울하다"고 맞받아쳤다. 오동희는 "저는 이 집안의 권력과 돈 쓰레기만도 못한 명예 다 필요 없으니 할머니와 저 내 보내달라"고 애원했다.
방 회장이 유언장을 고치면 그때 풀어주겠다는 말에 동희는 "나쁜 인간들. 반드시 대가를 치를 거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성준은 대주주를 만나 선대 회장이 살아 있음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대주주는 "주주들이 떠도는 소문만으로 움직이기는 어렵다"며 걱정했다. 한성준은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방 회장은 오동희를 데리고 병원으로 찾아갔다. 박 회장은 "내 평생 길거리 자판부터 시작해서 모은 돈이 원수가 되었구나. 그 돈이 형제를 갈라놓게 하고 그 돈이 부모 자식을 갈라놓게 했구나"라며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
박 회장은 오동희에게 "이리 가까이 오라"며 "예쁘게도 컸다"며 흐느꼈다. 동희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자, 박 회장은 "너가 죄송할 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이 할이가 미안하다"며 동희를 붙잡고 오열했다.
동희는 "할머니 그냥 유언장 다시 고쳐 써 드리세요. 저는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라고 설득했다. 이에 박 회장은 오동희와 오귀분(김용림 분)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유언장을 고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감금에서 풀러난 동희는 서둘러 성준에게 연락을 했다. 다시 만난 동희와 성준은 뜨거운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이현우(김재원 분)이 동생 한성준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우는 한정은(이수경 분)을 찾아가 "성준이 좀 말려주라"며 부탁을 했다.
현우는 정은에게 성준이가 가족들의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적을 하려고 하고있는데, 이적하려는 제작사가 아주 질이 나쁘다는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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