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팀도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서 7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63에서 0.256으로 소폭 하락했다. 대신 출루율은 0.349에서 0.383으로 많이 올랐다.
전날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점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이날 경기도 똑같은 타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후 볼넷과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고메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텍사스는 나폴리의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추신수는 팀이 5-0으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갈로의 2루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프로파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 2사 1루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텍사스는 7-0으로 승리하면서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텍사스는 5회초 추신수로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9회초 2점을 더하며 완승을 따냈다.
텍사스 선발 A.J. 그리핀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코튼은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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