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회초는 깔끔.. 2K 무실점으로 끝

김동영 기자  |  2017.04.19 11:36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한 LA 다저스의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리턴 매치'에 나섰다. 1회초 투런포를 맞고 2점을 내줬지만, 2회초는 실점 없이 넘겼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시즌 첫 번째 등판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한 바 있다. 당시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마운드에 섰고, 4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 다시 콜로라도를 만났다. 설욕전에 출격한 것. 일단 1회초는 좋지 못했다. 2루타에 홈런까지 맞으며 2점을 내줬다. 1회 징크스에 또 한 번 덜미가 잡힌 셈이다.

그래도 2회초는 달랐다. 선두타자 스티븐 카르둘로를 상대한 류현진은 볼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에서 4구째 80.6마일의 체인지업을 뿌려 헛스윙 삼진을 일궈냈다. 이날 경기 첫 번째 탈삼진이었다.

이어 더스틴 가노를 맞아서는 역시 카운트 1-2에서 4구째 82.7마일의 체인지업을 통해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연속 탈삼진. 세 번째 타자인 투수 카일 프리랜드는 2구 만에 2루 땅볼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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