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회초 스토리에게 솔로포 허용.. 2연속 '멀티 피홈런'

김동영 기자  |  2017.04.19 12:22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초 다시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또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회초 트레버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맞아 3실점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시즌 첫 번째 등판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마운드에 섰고, 4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이날 다시 콜로라도를 만났다. 1회초에는 놀란 아레나도에게 투런포를 맞고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2회초와 3회초를 실점 없이 넘겼고, 4회초 다시 마운드에 섰다. 실점이 있었다. 또 홈런을 맞았다.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내주고 말았다. 가운데 몰린 속구가 홈런이 됐다.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상대한 류현진은 볼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에서 4구째 89.8마일 속구를 통해 2루 땅볼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중전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가 시프트에 걸렸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에게 다시 대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90.6마일의 속구를 던졌고, 이것이 가운데 다소 높게 들어갔다. 스토리가 이를 놓치지 않았고, 좌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류현진의 이날 경기 두 번째 피홈런이었다.

다음 스티븐 카르둘로는 볼카운트 2-2에서 90.9마일짜리 속구를 뿌려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더스틴 가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2사 1루가 됐지만, 카일 프리랜드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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