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김희원 "이번엔 제가 제일 착하다"

이경호 기자  |  2017.04.19 11:31
배우 김희원/사진=김휘선 기자


악역 전문 배우로 통하는 김희원이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착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희원은 19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이하 '불한당')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누가 가장 나쁜가?'라는 질문에 "이번엔 제가 제일 착하다"는 말로 극중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여기 계신 분들(설경구, 임시완, 전혜진)이 저보다 다 나쁘다"면서 "제가 제일 착한 것 같다. 전 나쁘지 않았다. 이번에는 완전 순박하다"고 말했다.

이에 임시완은 김희원에게 "나쁘지만 순박하고 순수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불한당'은 범죄 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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