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PIT전 진땀 세이브..2경기 연속 세이브 달성

한동훈 기자  |  2017.04.19 11:48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1승 무패 2세이브)를 달성했다. 2-1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에 몰리는 등 진땀을 흘렸지만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1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평균자책점은 9.53에서 8.10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2-1로 앞선 9회초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 브렛 시슬, 맷 보우먼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피츠버그는 알렌 한센으로 주자를 교체했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에서 조쉬 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한숨 돌렸다. 조디 머서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최초 아웃 판정이었다가 챌린지 결과 세이프로 바뀌었다. 1사 만루가 됐다. 웨이드 르블랑 타석에 대타로 들어온 필 고셀린을 상대했다. 투수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 한슨을 홈에서 포스 아웃시켰다. 2사 만루에서는 아담 프레이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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