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회초 아레나도에 다시 피홈런.. 3피홈런째

김동영 기자  |  2017.04.19 12:48
5회초 경기 세 번째 피홈런을 기록한 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초 또 하나의 홈런을 맞았다. 이번에도 놀란 아레나도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5회초 아레나도에게 솔로포를 맞고 4실점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시즌 첫 번째 등판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했다. 원정지인 쿠어스 필드에서 마운드에 섰고, 4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이날 다시 콜로라도를 만났다. 1회초에는 놀란 아레나도에게 투런포를 맞고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2회초와 3회초를 실점 없이 넘겼고, 4회초 트레버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맞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팀 타선이 4회말 한 점을 만회하며 1-3이 됐고, 류현진은 5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추가 1실점이 있었다. 아레나도에게 홈런을 맞았다. 그래도 올 시즌 처음으로 5회를 마쳤다는 점은 위안이었다.

선두 찰리 블랙먼을 맞이한 류현진은 5구 승부로 2루 땅볼을 만들며 첫 아웃을 잡았다. 이어 르메이휴는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이끌어냈다.

다음 타자는 홈런에 2루타까지 맞았던 놀란 아레나도. 그리고 또 피홈런이 나왔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88.5마일짜리 포심이 가운데 몸쪽으로 들어갔다. 이를 아레나도가 놓치지 않았다. 결과는 좌월 솔로포. 류현진의 세 번째 피홈런이었다. 점수도 1-4가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2루 땅볼로 막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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