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6이닝을 소화했지만, 피홈런 세 방이 뼈아팠다. 경기 후 류현진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도 3-4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전 이후 955일 만에 기록한 6이닝이다. 여기에 투구수도 97개로 올 시즌 최다였다. 6이닝 4실점이면 선발투수로서 최소한의 몫은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등판에서는 포심 기준으로 평균 89.75마일(약 144.4km)을 기록했다. 앞서 두 번의 등판과 비교하면 0.5마일(약 0.8km)가량 오른 수치다. 아주 눈에 띄는 수치는 아니지만, 올랐다는 점이 중요하다.
다만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뼈아팠다. 놀란 아레나도에게 홈런 두 방을 맞았고, 트레버 스토리에게도 홈런을 내줬다. 특히 이 피홈런 3개가 모두 속구를 던져 맞았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MLB.com은 경기 후 류현진의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어려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투구수나 이닝에서는 확실히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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