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제국의아이들은 가족, 실패한 건 하늘 뜻"(인터뷰③)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안민혁 역 박형식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4.21 08:00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박형식/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박형식(26)에게 제국의아이들을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제국의아이들은 각자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영역에 따라 흩어졌지만 여전히 끈끈한 사이였다. 박형식은 제국의아이들을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제국의아이들은 제가 교복을 입고 회사를 올 때부터 함께했던 사람들이에요. 이제 27살이고 거진 10년을 있었죠. 그냥 가족 같아요. 일하는 곳에서,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고 집에서 엄마한테 툴툴대고 잔소리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멤버들끼리 있으면 본연의 박형식이 될 수 있어요. 모든 걸 다 얘기하고 '이랬어. 저랬어'라면서 사소한 것까지 얘기하고 술 먹고 '먹고 죽어'라고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할 수 없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죠."

제국의아이들 활동 당시 박형식(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사진=스타뉴스


박형식을 비롯해 임시완, 황광희, 김동준 등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아쉬운 점은 그룹으로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뿐이다. 박형식은 그것도 운명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드러냈다.

"물론 잘됐으면 좋았겠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도 분명히 열심히 했고 절실해 했고 열심히 해왔지만 그냥 하늘의 뜻이 그랬던 것 같아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태까지 해온 시간들이 그래도 허투루 고생한 건 아닌 것 같아요. 모두에게 큰 교훈이 생겼을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더 큰 발판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또 우리가 그룹으로 잘됐으면 지금의 상황이 아닐 수 있어요. 지금 (인터뷰에) 9명이 있을 수 있는데.(웃음)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냥 앞으로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배우 박형식/사진=임성균 기자


박형식의 배우 전향이 아쉬운 건 딱 한 가지다. 가수 박형식을 보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룹에서 보컬 멤버였던 박형식은 특유의 미성으로 사랑받았다. 박형식은 가수로서도 활동하고 싶다며 후일을 기약했다.

"아직 노래를 사랑하기 때문에 앞으로 노래는 계속 할 것 같아요. 싱글 앨범을 내고 싶은데 첫 싱글앨범은 저도 나름 참여하고 제 이야기도 담고 싶어요. 소중하게 내고 싶어서 오래 걸릴 것 같아요. OST로 당분간은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④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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