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특별시민', 정치 미생이란 생각으로 했다"(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2017.04.21 12:23
배우 심은경/사진제공=쇼박스


배우 심은경(23)이 '특별시민'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정치 미생'으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심은경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특별시민' 인터뷰를 갖고 촬영을 하기 전 가졌던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녀는 "제가 나이를 먹으면서 사회적 이슈,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만난 작품이 '특별시민'이 됐다"며 "촬영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다. 극중 쓰는 정치 용어, 정치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게 우선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 파악 전에 시나리오 간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박경(극중 심은경 역할)이 쓰는 용어부터 알아보려 했다. 그래서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한테 '시나리오에서 왜 이렇게 흘러가나요?'를 비롯해 정치적인 부분에 질문을 많이 했다.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질문을 많이 했고, 그것(극의 흐름)을 파악해야 캐릭터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심은경은 "극중 사용하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파악하고, 어떻게 선거가 돌아가는지, 박경 같은 사람은 어떻게 (선거캠프에서) 일을 하는지 등 전체적인 것을 먼저 파악하고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사실 이번 영화 출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며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것에 흥분했지만 굉장히 불안하기도 했다. 제가 캐릭터에 잘 맞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심은경은 "(극중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싶었지만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닐까 싶었다"며 "캐릭터가 겁없이 정치판에 뛰어든 광고 전문가 출신이었는데, 문득 '정치 미생'이란 생각이 들었다. 부족하지만 신선함이 있는 그런 캐릭터,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님과 제작진도 저한테 원했던 게 완벽함보다는 그 안에서 본인의 신념인 꿈을 계속 밀고 나가고, 미숙하지만 신선함을 끌어내려고 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믿고 출발한 영화였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특별시민'에서 3선 서울 시장에 도전하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의 선거캠프에 합류한 광고 전문가 박경 역을 맡았다. 그녀는 치열한 선거전에서 권력, 욕망에 사로잡히는 인물들을 보면서 혼란에 빠진다.

한편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가 차기대권을 노리고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선거전 이야기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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