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즐라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김지현 기자  |  2017.04.22 00:55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즐라탄. /AFPBBNews=뉴스1



무릎 부상을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올 시즌 더 이상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소스에 따르면 즐라탄이 남은 시즌 더 이상 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즐라탄은 전날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의 홈경기서 원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1-1로 맞선 상황. 즐라탄은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 무릎을 다쳤다. 고통을 호소하던 즐라탄은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앙토니 마샬과 교체됐다. 맨유는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간판 공격수를 잃고 말았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내 느낌에는 작은 부상이 아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즐라탄의 부상은 심각했고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6승12무3패, 승점 60점로 리그 5위에 위치했다. 4위 맨체스터 시티(19승7무6패, 승점 64점)와의 승차는 4점으로 탑4에 진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그에서 17골을 넣은 주축 공격수 즐라탄이 빠진 것은 맨유에게 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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