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 두산전 5이닝 4실점.. '간신히 승리 요건'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4.22 19:06
SK 박종훈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두산 베어스 타선에 혼쭐이 났다. 10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간신히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박종훈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2볼넷 4실점했다. 투구수는 93개였다.

박종훈은 1회초부터 실점했다. 선두 민병헌 상대로 우전안타를 내줬다. 다음 정진호에게 1루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민병헌은 2루까지 갔다. 이후 에반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김재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번째 실점했다. 다음 오재일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박종훈은 2회초 볼넷으로 고전했다. 양의지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최주환에 우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허경민의 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류지혁까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까지 몰렸다. 이후 민병헌을3루 땅볼, 정진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박종훈은 3회초 다시 점수를 내줬다. 선두 에반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김재환를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운 다음 오재일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선행 주자 에반스를 잡아냈다. 여기서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두 번째 실점했다. 최주환에게 연속으로 좌전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박종훈은 힘을 냈다. 4회초 류지혁을 3루수 땅볼, 민병헌을 1루 뜬공으로 처리한 다음 정진호까지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박종훈은 5회초 다시 흔들렸다. 선두 에반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다음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오재일에까지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째를 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양의지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잡아내며 숨을 돌렸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후 최주환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준 다음 허경민 타석 때 최주환의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허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종훈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박정배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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