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말 이틀에 걸쳐 뜻깊은 캠페인 성황리에 마쳐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4.24 10:00
경기 시작 전 입양 대기 아동들이 새 가정을 찾기 위한 문구를 담은 풍선을 날리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22일, 23일 주말 이틀에 걸쳐 뜻깊은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SK는 우선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는 '희망더하기 2017'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이 캠페인은 선수들의 홈 유니폼에 실종 아동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출전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는 '입양'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더했다.

이날 트레이 힐만 감독, 데이브 존 코치, 선발투수(5명)는 하진 아동의 이름을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를 임했다. 하진 아동은 친모가 임신 중 술, 담배를 한 사실과 팔, 다리 강직 소견으로 인해 국내에서 입양을 거절당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선수단 전원은 이밖에 윤희, 현우, 성준, 다원 등 입양 대기 아동들의 이름을 달았다. 경기 전 문승원, 이홍구, 김성민, 노수광, 나주환 선수가 입양 대기 아동들과 함께 하루 빨리 새 가정을 찾길 바라며 '홈인'이 적힌 풍선을 날렸다.

하진 아동의 이름을 단 힐만 감독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주말 경기인 만큼 이날 경기장에는 22,848명의 관중이 들어와 뜻깊은 행사에 참가했다. 여기에 걸그룹 '시크릿' 송지은양까지 시구에 참가했다. 송지은은 시구 전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아동들이 빨리 부모를 만나길 기원하는 이미지를 올렸다.

힐만 감독은 이 행사에 대해 "이런 행사에 감독으로 일조할 수 있어 정말 감동적이고 인간미가 있었다. 정말 자랑스럽다. 구장을 찾은 아내도 정말 좋았다고 칭찬해줬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23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인천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오는 5월 9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홈 관중들에게 투표 독려 슬로건이 담긴 인쇄물을 나눠주며 투표를 독려했다.

SK 관계자는 "향후 실종 아동 찾기, 외국으로 입양된 입양인이 친부모 찾기 순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조만간 일정을 확정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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