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 "관희 형 퇴장, 자극이 됐다.. 팀 전투력 상승"

안양=김동영 기자  |  2017.04.23 17:41
3점 4방을 꽂으며 팀 승리를 이끈 임동섭.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삼성의 '슈터' 임동섭(27, 198cm)은 외곽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5-61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날 열린 1차전에서 77-86으로 패했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오며 체력이 고갈된 것이 가장 컸다. 이어 이날 2차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날과는 달랐다.

1쿼터 이관희(29, 190cm)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이것이 삼성 선수단의 투지에 불을 당긴 셈이 됐다. 결국 이날 삼성 선수들은 착실하게 장점을 살리며 KGC를 잡았다.

임동섭의 활약이 컸다. 임동섭은 3점슛 4방을 포함해 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차전에서 3점슛 1개로 침묵했지만, 이날은 아니었던 셈이다. 덕분에 삼성도 이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임동섭은 "1차전을 패했고, 원정 백투백이었다. 1승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1차전 졌다고 다운되기보다는, 2차전에 전투적으로 나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만들어 기분 좋다. 이제 홈으로 간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관희 퇴장이 자극이 됐는지 묻자 "자극이 됐다. 우리 선수들 모두 그랬다. 팀원이다. 같은 팀 선수가 당했기에 전투력이 더 상승했다. (이)관희 형이 그렇게 하니까 자극을 받고 한 발 더 뛴 것 같다. 명백한 반칙이 맞기는 하다. 하지만 상대가 먼저 밀치는 상황이 있었다. 관희 형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 전에 행동도 애매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3점슛이 잘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달라진 것은 없었다. 똑같았다. 항상 같다. 최근 워낙 안 좋았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뛴다. 수비도, 공격도 내가 매치하는 상대가 상대 팀의 에이스다. 부담보다는 더 자신있게 하려고 한 것이 좋게 나온 것 같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3쿼터 KGC 움직임이 어땠는지 묻자 "전체적으로 KGC 선수들이 힘들어 보였다. 어제 라틀리프를 활용을 못했는데, 오늘은 후반부터 잘 활용했다. 사이먼이 퇴장을 당했고, 이로 인해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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